생활 속 미세 습관 디자인26 의지력 없이 습관 유지하기 : 자동화 전략 의지력은 유한하다 : 에고 고갈 이론의 한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유지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의지력’이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의지력은 유한한 자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이론은 ‘에고 고갈(Ego Depletion)’이라 불리며,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 박사의 연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는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하루 동안 의사결정을 많이 내리거나 억제력을 쓸수록 이후의 판단력과 자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며 음식 욕구를 억누른 사람은 이후에 온라인 쇼핑에서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력이 마치 배터리처럼 일정량 소모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의지력에만 의.. 2025. 4. 9. 뇌는 어떻게 습관을 만드는가? (습관 고리 설명) 습관 고리의 메커니즘 : 신호, 반복, 보상의 과학 인간의 습관은 우연히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습관 고리(Habit Loop)’라는 구조에 따라 뇌에서 자동화된 행동으로 설계된다. 이 고리는 행동경제학자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가 그의 저서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에서 소개한 개념으로, '신호(Cue) – 반복(Routine) – 보상(Reward)'이라는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신호’는 행동을 유도하는 트리거 역할을 한다. 이 트리거는 시간, 장소, 감정 상태, 특정 사람, 선행 행동 등 다양한 요소일 수 있다. 신호가 인식되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반복 행동’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 결과 ‘보상’을 얻게 된다. 이 보상이 쾌감이나 심리적 안정과 같.. 2025. 4. 9. 이전 1 2 3 4 5 다음